# 공룡은 왜 멸종했을까 > 6,600만 년 전, 지금의 멕시코 앞 얕은 바다에 지름 10킬로미터쯤 되는 소행성이 떨어졌습니다. 하늘은 먼지로 뒤덮였고 식물은 빛을 받지 못했습니다. 그리고 짧은 시간 안에 새를 뺀 모든 공룡이 사라졌습니다. 새라고 무사했던 것도 아닙니다. 오래된 새 무리 상당수가 이 재앙을 넘기지 못했습니다. - URL: https://www.dinoland.ai/guides/pochemu-vymerli-dinozavry.html?lang=ko - 언어: ko - 게시일: 2026-09-04 - 모든 노트: https://www.dinoland.ai/guides/?lang=ko - AI용 텍스트 버전: https://www.dinoland.ai/llms-guides/pochemu-vymerli-dinozavry-ko.txt - 종 도감: https://www.dinoland.ai/llms-ko.txt ## 짧은 답 6,600만 년 전, 지금의 멕시코 앞 얕은 바다에 지름 10킬로미터쯤 되는 소행성이 떨어졌습니다. 하늘은 먼지로 뒤덮였고 식물은 빛을 받지 못했습니다. 그리고 짧은 시간 안에 새를 뺀 모든 공룡이 사라졌습니다. 새라고 무사했던 것도 아닙니다. 오래된 새 무리 상당수가 이 재앙을 넘기지 못했습니다. ## 한눈에 보기 - 일어난 때: 약 6,600만 년 전 - 주된 원인: 소행성 충돌 - 충돌 흔적: 칙술루브 충돌구(멕시코) - 같은 시기의 다른 사건: 데칸 트랩 분화(부차적 역할) - 살아남은 공룡 계통: 새 ## 모두 사라진 건 아니다 먼저 바로잡을 것이 있습니다. 공룡은 멸종하지 않았습니다. 창밖의 참새가 공룡의 직계 후손입니다. 박쥐가 포유류에 속하듯, 진화 계통으로 보면 새도 공룡에 속합니다. 그래서 고생물학자들은 “비조류 공룡이 멸종했다”고 정확하게 말합니다. 이 관계가 어떻게 밝혀졌는지는 깃털에 관한 글에서 다룹니다. 재앙은 공룡 바깥까지 덮쳤습니다. 프테라노돈을 비롯한 익룡이 자취를 감췄고, 모사사우루스 같은 바다 파충류도 사라졌습니다. 공룡과 함께 사라졌을 뿐, 그렇다고 공룡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. ## 소행성이 남긴 것 충돌 자국은 멕시코 유카탄반도의 칙술루브 충돌구입니다. 충돌의 흔적은 전 세계에서 나옵니다. 백악기와 팔레오기 경계의 얇은 지층에는 소행성 물질과, 엄청난 압력에 짓눌려 변형된 광물 알갱이가 들어 있습니다. 2024년에는 이 지층의 루테늄 동위원소를 분석해 손님의 고향을 알아냈습니다. 목성 궤도 바깥에서 생겨난 탄소질 소행성이었습니다. 피해는 충돌 지점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. 2023년의 계산에 따르면 주범은 아주 고운 암석 먼지였습니다. 먼지는 그을음, 황과 함께 몇 년 동안 대기에 머물렀고, 광합성은 2년 가까이 멈췄습니다. 같은 모델로 보면 지표 온도는 최대 15도까지 떨어졌습니다. 식물과 플랑크톤이 먼저 죽었고, 이를 먹고 살던 동물이 뒤를 이었으며, 마지막으로 포식자들이 쓰러졌습니다. ## 화산은 어땠을까 같은 시기, 지금의 인도 땅에서는 데칸 트랩이 용암을 쏟아 내고 있었습니다. 오늘날 지구에서는 볼 수 없는 규모의 용암 대지입니다. 화산 가스는 기후를 바꿨습니다. 2024년 자료에 따르면 충돌 약 3만 년 전의 대규모 분화로 지구가 적어도 5도 식었습니다. 하지만 소행성이 떨어지기 2만 년 전에 기온은 이미 원래대로 돌아와 있었습니다. 그래서 지금은 화산에 부차적인 역할만 주는데, 논쟁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. 예전에는 공룡이 이미 쇠퇴하던 중이었다고 여겼습니다. 2025년의 연구들은 정반대 이야기를 합니다. 종 수가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건 그 시대 암석이 적게 남았기 때문이고, 뉴멕시코에서는 충돌 전 마지막 수십만 년까지 다양한 공룡 군집이 살았습니다.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는 낙오자가 아니었습니다. 세상이 너무 급격하게 바뀌었을 뿐입니다. ## 누구는 살아남고 누구는 사라진 이유 살아남는 공식 같은 건 없었습니다. 작은 몸집 덕을 본 경우도, 가리지 않는 식성 덕을 본 경우도 있었고, 물속 생활이나 은신처에 숨는 습관이 도운 경우도 있었습니다. 그래도 피해를 피한 무리는 없었습니다. 새도 포유류도 수많은 계통을 잃었습니다. 어떤 무리가 살아남았다고 그 무리의 종이 모두 살아남은 것은 아닙니다. 살아남은 계통에서 차츰 새로운 형태가 갈라져 나왔고, 텅 빈 행성은 다시 채워졌습니다. 공룡의 역사도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. 그 이야기는 지금도 아침마다 가까운 새 모이대에서 이어집니다. ## 묻고 답하기 ### 공룡은 모두 멸종했나요? 아닙니다. 사라진 것은 비조류 공룡이고, 새의 일부는 재앙을 견뎌 냈습니다. 오늘날의 새는 모두 그 후손입니다. ### 칙술루브 충돌구는 어디에 있나요?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있습니다. 일부는 육지 아래에, 일부는 바다 밑에 묻혀 있습니다. ### 멸종의 원인은 소행성인가요, 화산인가요? 소행성입니다. 데칸 트랩의 분화도 기후를 바꿨지만, 2024년 자료에 따르면 기후는 충돌 전에 이미 회복되어 있었습니다. 그래서 화산은 부차적인 원인으로 봅니다. ### 악어와 포유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요? 모두에게 통하는 단 하나의 이유는 없습니다. 작은 몸집, 까다롭지 않은 식성, 은신처, 물 같은 생활 방식과 먹이 조건이 계통마다 다르게 맞아떨어졌습니다. ## 이 글에 나오는 동물 - Tyrannosaurus rex — https://www.dinoland.ai/species.html?lang=ko&id=1 · https://www.dinoland.ai/llms-species/1-ko.txt - Triceratops horridus — https://www.dinoland.ai/species.html?lang=ko&id=2 · https://www.dinoland.ai/llms-species/2-ko.txt - Ankylosaurus magniventris — https://www.dinoland.ai/species.html?lang=ko&id=9 · https://www.dinoland.ai/llms-species/9-ko.txt - Archaeopteryx lithographica — https://www.dinoland.ai/species.html?lang=ko&id=18 · https://www.dinoland.ai/llms-species/18-ko.txt ## 인용 “탐사 일지 — 공룡 백과사전” — https://www.dinoland.ai https://www.dinoland.ai/guides/pochemu-vymerli-dinozavry.html?lang=ko