— 탐사 노트 —

탐사 노트

공룡이 어떻게 살았는지, 옛 대륙이 어떻게 갈라졌는지, 고생물학자들이 무엇을 밝혀냈는지 들려주는 글.

— 탐사 노트 제1편 —

티라노사우루스: 실제로는 어떤 동물이었을까

코끝에서 꼬리 끝까지 12미터, 책상만 한 머리뼈, 뼈까지 부숴 버리던 이빨. 티라노사우루스는 6,800만~6,600만 년 전 북아메리카 서부에 살았고, 대형 육식 공룡 가운데 골격이 가장 잘 연구된 동물입니다. 그런데 목소리나 몸 색깔, 습성에 대해서는 뼈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훨씬 적습니다. 상상이 가장 많이 끼어드는 곳도 바로 여기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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— 탐사 노트 제3편 —

가장 큰 공룡은 무엇이었을까

고생물학자에게 가장 큰 공룡이 뭐냐고 물으면 이렇게 되물을 겁니다. 가장 긴 공룡이요, 가장 키 큰 공룡이요, 아니면 가장 무거운 공룡이요? 세 부문 모두 목이 긴 초식 거인, 용각류가 휩씁니다. 몸무게로는 아르헨티노사우루스와 파타고티탄이 가장 자주 거론됩니다. 그래도 챔피언을 정하기는 어렵습니다. 많은 거인이 뼈 몇 개만 남겼고, 추정치는 계산할 때마다 바뀌니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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— 탐사 노트 제5편 —

스피노사우루스: 물가의 사냥꾼

공룡 가운데 스피노사우루스만큼 운이 나쁜 경우도 드뭅니다. 이집트에서 처음 찾은 뼈는 1944년에 사라졌고, 그 뒤 수십 년 동안 생김새를 처음부터 다시 맞춰야 했습니다. 핵심은 이제 밝혀져 있습니다. 백악기 북아프리카에 살았고, 길고 좁은 턱과 등에 높은 돛이 있었으며, 물고기를 먹었습니다. 다만 그 물고기를 헤엄쳐 잡았는지 얕은 물을 걸어 다니며 잡았는지는 여전히 논쟁거리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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— 탐사 노트 제7편 —

트리케라톱스: 뿔과 뼈 프릴, 백악기 끝자락의 삶

뿔 세 개, 부리, 머리 뒤의 뼈 방패. 쥐라기와 백악기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도 트리케라톱스는 알아봅니다. 길이 8~9미터의 이 초식 공룡은 백악기 맨 끝, 북아메리카에서 티라노사우루스와 이웃해 살았습니다. 생김새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. 뿔과 프릴을 어디에 썼고 어떻게 행동했는지는 그만큼 확실하지 않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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— 탐사 노트 제9편 —

공룡의 깃털: 화석이 들려주는 이야기

비둘기를 한번 보세요. 지금 보고 계신 것은 공룡이고, 그 깃털은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것입니다. 깃털 자국을 비롯한 흔적은 수많은 비조류 공룡에게서 발견되었습니다. 이 흔적으로 동물의 생김새를 복원하고 새가 어디서 왔는지 추적합니다. 다만 성급한 결론은 금물입니다. 깃털이 있었다고 해서 날았다는 뜻은 아니니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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— 탐사 노트 제10편 —

곤드와나: 공룡 시대의 남쪽 대륙들

남아메리카, 아프리카, 남극, 오스트레일리아, 인도 아대륙을 깨진 접시 조각처럼 맞춰 보면 곤드와나가 됩니다. 곤드와나는 쥐라기인 약 1억 8,000만 년 전에 갈라지기 시작해 1억 년 넘게 쪼개졌습니다. 오스트레일리아와 남극이 완전히 떨어진 것은 공룡이 멸종한 뒤였습니다. 대륙이 멀어지는 동안 그 위에 살던 동물들도 서로 멀어졌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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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룡 계통수에서 길 찾기

공룡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? 주요 무리 안내

공룡의 주요 무리는 크기별 구분이 아니라 계통수의 가지입니다. 수각류에는 티라노사우루스와 새가, 용각류에는 목이 긴 거대 공룡이 포함됩니다. 조반류에는 뿔 공룡, 오리주둥이 공룡, 갑옷 공룡이 있습니다. 반면 “하늘을 나는 공룡”과 “바다 공룡”은 공룡류 밖의 동물을 가리킬 때가 많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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